“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식견을 주셨으면서도 나 자신이 영원히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피터 섀퍼 ‘아마데우스’ 중 희곡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재능을 시기한 나머지 ‘복수심에 사로잡힌 질투의 화신’이 된다. 작가 피터 섀퍼는 살리에리가 받은 충격을 청각과 시각적 효과로 녹여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모차르트의 비범함을 알게 될수록 자신의 평범함을 견딜 수 없었던 살리에리의 분노는 불공평한 현실을 만든 신에 대한 배신감으로 점차 변한다. 그러나 신의 처사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항의하는 살리에리는 자신 역시 신의 은총을 받고 있음을 미처 깨닫지 못한다. 살리에리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이는 모차르트도, 신도 아닌 바로 자신이었다. 신을 무자비한 존재로 느끼게 된 살리에리는 모차르트의 꿈속에 나타난 형체로 변장하여 그의 저승사자가 된다. 하지만 모차르트의 죽음이 그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지 못했음을, 73세의 노인이 되어서야 받아들이고 고백한다. 누구나 한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39J1X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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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6,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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