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 치즈 6장이 들어간 동그란 빵과 브로콜리, 사과, 우유, 마요네즈, 드레싱 소스. 최근 찾아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웨스트게이트 초등학교에서 나눠준 무료 급식이다. 간단한 한 끼 점심으로는 그러저럭 먹을 만했지만 투명한 비닐봉지 속에서 엉킨 음식들은 다소 초라해보였다. 학교 정문 앞에 차려진 작은 천막 부스에 다가서자 마스크와 장갑을 낀 자원봉사자 세 명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들이 부지런히 나르던 스티로폼 상자 속에는 점심도시락 봉지가 가득 담겨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점심 급식을 먹을 수 없게 된 아이들을 위해 시에서 마련한 무료 배급이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평균 150개, 최대 200개 정도의 점심 도시락이 나가고 있어요. 학생이 대부분이지만 어른도 2달러를 내면 도시락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자 글래디로 로코도로 씨가 말을 마칠 때쯤 자동차 한 대가 다가와 멈춰 섰다. 창문만 살짝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3cnVh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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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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