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자가 경험한 투표 절차는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했다. 먼저 투표소 관계자가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체크했다. 37.5도가 넘는지 확인한 것이다. 이어 손을 소독한 뒤 투표소 건물로 들어갔다. 유권자들은 1m 간격을 유지한 채 길게 줄지어 섰다. 딸과 함께 온 중년부부는 거리를 유지한 채 대화를 삼갔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배려가 묻어났다. 투표소 창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환기를 위해서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 대부분은 비닐장갑을 뒤집어 벗었다. 감염을 막기 위한 지침을 충실히 실천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바꾼 4·15총선 투표소 풍경이다. 올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약 3개월이 지났다.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59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20명을 넘어섰다. 다만 이날까지 일주일째 신규 확진자가 50명 이하를 유지하면서 일상과 방역의 조화를 이루는 이른바 ‘생활 방역’ 전환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정부도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3bfo9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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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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