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일주일 동안 학회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문 적이 있다. 학회 마지막 날 만찬 때 같은 테이블에 스페인 출신 여성 경제학자가 있었다. 그는 독일에 직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행 중 누군가가 스페인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는지를 물었다. 그는 스페인의 자연과 음식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지금은 어린 자녀를 둔 엄마이기 때문에 스페인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다고 했다. 독일에서는 노동시간이 짧고 잔업이 없기 때문에 자신과 남편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데 큰 부담이 없지만 스페인으로 직장을 옮기면 퇴근시간이 늦고 그나마 일정치 않아서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스페인 사람들은 독일 사람들보다 연간 340시간 정도 더 많은 노동을 한다. 그러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독일의 76% 수준에 불과하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면서도 더 적은 소득을 얻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그중 하나는 놀랍게도 자영업을 포함해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의 비중이 독일에 비해 현저히 낮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35Fn2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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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1, 2020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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