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를 바꾼 발명품을 뽑으라면 총을 추천하겠다. 전문가들은 자기 영역이 중요하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펜이나 붓이 총보다 더 큰 역할을 했을지 모른다. 그래도 나는 총을 지지한다. 총은 전투 방법만 바꾼 것이 아니다. 이전에 기사나 무사를 양성하려면 10년, 20년의 수련이 필요했다. 총은 3주 훈련이면 더 강한 병사를 만들어 낸다. 이로써 전쟁에 존재했던 신분 장벽이 깨졌다. 근대 민주주의가 성립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 사람들이 간과하는 요인이 전쟁의 신분 장벽이다. 인류가 처음 공동체를 만들고 누군가에게 권력을 부여할 때는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공동체의 필요에 의해서 권력자에게 복종한 것이다. 그중에서 최우선의 필요가 공동체의 생명과 재산 보호였다. 사자 무리의 수컷은 도전자에게 패배하면 무리에서 떠나야 한다. 더 이상 무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영국 왕실을 비롯해 유럽 왕가, 영주의 문장(紋章)에 유독 사자가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x5n0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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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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