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선전은 비아○○와 같다. 절망적 상황에서 한번 일어서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지만, 자칫 스스로 죽는 수가 있다.” 199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논평이 나오자 여야 할 것 없이 웃음이 터져 나왔다. 고건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의 유종필 대변인(전 서울 관악구청장)이 상대 후보들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었다며 낸 것이었다. 비수 속에 해학이 있는 논평에 당하는 쪽에서도 항의보다는 쓴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삭막해진 정치인들의 말을 접하면서 이전 정치인들의 말을 되새기는 경우를 주변에서 여럿 봤다. 이전의 말과 글이 꼭 품격 넘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막장 일변도는 아니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관련해 낸 ‘천렵질’ 논평을 필두로,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의 ‘한센병’ 논평, 민 대변인의 ‘천렵질’ 논평에 ‘토가 나올 지경’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논평까지 일일이 세기도 어렵다. 이전에는 정치인의 말이 시대의 정서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WRRs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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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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