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향에서 일어난 비극에 슬퍼할 수밖에 없어 미안해.’ 14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 기숙사 1층. 학교 측이 마련한 추모의 공간 테이블 위에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A 씨(23)의 영정이 놓여 있었다. 영정 오른편에는 200여 장의 포스트잇이 붙은 게시판이 있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외국인 친구를 잃은 슬픔을 손글씨로 꾹꾹 눌러 포스트잇에 담았다. 영정사진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다. 국화꽃이 놓인 영정 앞에 A 씨가 평소 좋아했던 콜라를 두고 간 학생도 있었다. A 씨는 2016년 이 대학 국제통상학과에 입학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의 추천을 받은 입학 장학생이었다. A 씨는 졸업 후 한국의 글로벌 기업에 취업해 세계무대를 누비겠다는 꿈을 안고 한국에 왔다.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3년간 장학금을 받았다. ‘코리안 드림’의 실현이 점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졸업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A 씨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A 씨는 이 학교의 같은 학과로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HjENOw
via
자세히 읽기
May 15,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