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10시 프랑스 파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공화국 오토바이 경비대의 호위 속에 검은색 밴 두 대가 출발하자 수많은 시민은 박수를 치며 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밴 안에는 부르키나파소에서 인질을 구출하다 전사한 두 군인의 시신이 있었다. 10일 인질 구출 작전 도중 사망한 군인들의 14일 영결식까지 닷새 동안 지켜보면서 떠오른 건 공자가 논어에서 강조한 ‘정명(正名·이름에 걸맞은 역할과 행위가 실천돼야 한다) 사상’이었다. 임금과 신하, 아버지와 자식이 모두 제 도리를 다하는 모습 속에 선진국으로서의 국가관과 애국심은 성숙해 있었다. 군주는 군주다워야 한다(君君). 9일 밤 인질 구출 작전 수행을 최종 지시한 건 국군통수권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었다. 아무리 여행 자제 지역에 갔다고 하더라도 자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신념은 확고했다. 그는 14일 추도식에서 “구출 작전은 위험하고 어려운 것이었지만 반드시 필요했다”며 “프랑스를 공격하는 자들은 우리가 결코 무릎 꿇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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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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