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시대의 춤을 추는 사람이 나와야죠. 관객이 저를 지겨워할 것 같기도 하고요.” 김지영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41)는 농담처럼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목소리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그는 다음 달 22, 23일 열리는 ‘지젤’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1997년 최연소(19)로 국립발레단에 입단한 지 22년 만이다. 고난도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하고 캐릭터 해석력도 탁월한 그는 올가을부터 경희대 교수로 강단에 선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나이는 특히 예술가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몸을 쓰는 무용수에게 절정의 기량을 발휘할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한데 그 기간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 40대 여성 발레리나가 드문 국내 무용계에서 김지영은 지금까지 무대에 선 그 자체로 새 길을 개척한 셈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에서 활동한 강수진 국립발레단장(52)은 2016년 ‘오네긴’을 끝으로 49세에 무대에서 내려왔다. 그는 2014년 국립발레단에 출근한 첫날, 업무를 파악하고 취임식을 갖는 빡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Ho9NNi
via
자세히 읽기
May 17,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