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서울에서 가장 ‘핫(hot)’한 전시를 꼽는다면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82)의 개인전이 빠질 수 없다. 개막 두 달을 넘긴 지난주 서울시립미술관은 여전히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입장 전부터 인증샷 찍느라 분주한 청춘 남녀부터 호크니 그림으로 제작한 포토존에 길게 늘어선 중장년들까지, 흔치 않은 세대 공감 전시장 풍경이었다. 세계 정상급 미술관에서 앞다퉈 전시를 열고, 한동안 생존 작가 작품 사상 최고 경매가를 기록했던 거장 호크니여서일까. 예술성과 대중의 사랑을 겹치기로 잡기에 이르렀다. 젊은 시절 호크니는 동성애 성향으로 고통을 겪었다. 1967년까지 영국에서 동성애는 처벌의 대상이었다.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반영해 기존 문법과 차별화된 남성 누드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후 팔순을 넘긴 오늘날까지 회화 판화 사진 무대디자인 영상 등 장르 매체에 구애받지 않고 실험을 거듭하며 고유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동시대 작가 중 그의 존재 자체가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찬사를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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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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