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 속의 송강호 가족은 전원 백수다. 가장은 치킨집을 하다 망한 전력이 있고, 딸은 “서울대에 문서위조과 그런 건 없나” 소리를 들을 만큼 포토샵 실력도 있는데 취업을 못했다. 물론 한국의 실업 문제가 주제는 아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보편적 문제의식이 세계의 인정을 받은 것이고, 우리의 집권 세력은 입만 열면 ‘글로벌 경제 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돼’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 고용쇼크라고 앓는 소리를 하기에 나는 세계가 다 어려운 줄 알았다. 아니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주 발표한 회원국의 올 1분기 평균 경제성장률이 0.6%다. 전 분기의 2배로 증가했다. OECD 회원국 3분의 2가 40여 년 만에 최고의 일자리 붐을 구가 중이라는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근호를 보고 나는 까무러칠 뻔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일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고숙련직 중심으로 더 늘었고, 저숙련직은 노동생산성과 함께 임금도 올랐다는 거다.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QCqtDS
via
자세히 읽기
May 30,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