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몰래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는 교사가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교사라는 이유로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올해 교직 10년 차인 김제윤(가명) 씨는 최근 중2 교실에서 한 남학생에게 “×발”이라는 욕설을 들었다. 수업 태도가 불량해 일으켜 세워 훈계를 했더니 돌아온 반응이다. 여기저기서 키득거리는 웃음소리에 교사는 할 말을 잃었다. 어느 날 밤늦은 저녁 한 학생으로부터 “선생님, 지금 남자랑 있죠?”라는 메시지도 받았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도대체 교사가 어떻게 행실을 했으면…”이라는 비난이 앞설 게 뻔하기 때문이다. 연차가 낮은 여교사였기에 이런 일을 당했던 것일까. 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내놓은 ‘2018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를 보면 김 씨가 겪은 일은 단순히 교사 개인의 일로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교권침해 상담건수는 500건이 넘었고, 이는 10년 전인 2008년 249건의 2배에 이른다. 그만큼 교단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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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3,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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