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편하지 않으세요?” 마트에서 종이상자를 없애고,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을 치운 현장을 보기 위해 2일 제주도를 찾은 기자가 현지에서 가장 많이 한 질문이다. 장을 봤는데 물건을 담아 갈 종이상자가 없다면? 조문객들이 몰려드는데 일회용 컵이 없다면? 기존에 쓰던 일회용품이 사라진 삶은 상상만 해도 ‘불편투성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들은 답은 생소했다. “별로 불편하지 않다”는 답이 일반적이었다. 간혹 “이게 훨씬 낫다”는 답도 돌아왔다. 그리고 실제 현장을 가보니 그곳 사람들은 사라진 일회용품에 아무런 불편도 느끼지 않았다. 마트의 자율포장대는 한산했다. 노끈과 테이프를 비치해 정 필요한 경우 종이상자를 유료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오전 내내 누구도 종이상자를 사용하지 않았다. 천 장바구니 3개에 당면과 생선, 달걀 등을 담아 간 이소현 씨(44)는 “종이상자에 담아 가면 집에서 테이프를 떼 낸 뒤 상자를 펴서 배출해야 해 더 귀찮다”며 “장바구니는 돌돌 말아 뒀다 나중에 다시 쓰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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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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