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 10일 오후. 몇 차례 e메일을 주고받고 역시 몇 번의 시도 끝에 기자는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통화할 수 있었다. ‘역사의 종말’ 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국제정치학계의 스타이자 현대 정치의 문제점을 열정적으로 진단해 온 그에게 새 정부에 대한 조언을 듣고자 했다. 그런데 후쿠야마 교수는 인터뷰 1시간 중 절반을 협치(協治)와 적폐청산에 할애했다. 이런 내용이었다. ―문 대통령이 취임식 전에 야당을 방문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나. “꽤 좋은 징조(pretty good signal)이지만 그런 건 기본이다. 장담하건대 문 대통령이 야당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지 않으면 ‘거부 정치’(veto+cracy)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 ―누가 누굴 거부한다는 건가. “내가 몇 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표현인데, 양당 체제에서 서로 반대만 하다가 정치적 교집합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자멸하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상 첫 대통령 탄핵이 이뤄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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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07,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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