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내 판단이, 내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하고 싶어 한다. 틀리게 살아오지 않았다는, 자기보호 심리가 작동한 결과다. 인간의 뇌가 결정을 후회하는 데 따른 다양한 경우의 수, 즉 ‘그때 이런 결정을 내렸더라면’ ‘아니, 제3의 결정은 어땠을까’ ‘다음에는 이런 결정을…’ 등등 복잡한 걸 싫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이 쏟아져도 문 대통령에게 투표한 사람은 ‘그래도 문재인 말고 찍을 사람이 누가 있었어’라고, 문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은 사람은 ‘거 봐, 내 그럴 줄 알았지’라며 자기 결정을 합리화하기 쉽다. 일반인도 이럴진대 권력자는 어떨까. 특히 자신의 결정으로 성공을 거둔 권력자가 판단을 후회하고 번복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정책이나 인사에 대한 ‘정당한 비판’을 ‘부당한 공격’으로 치부하는 자기 합리화의 늪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래도 문민정부 이후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은 비판 여론에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사에 관한 한 비판을 즉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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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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