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9일 오전 10시경, 스페인 마드리드 북부 외곽 주택가에 위치한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의 주차장 후문이 열렸다. 이 문으로 북한 유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이 걸어 나왔다. 대사관 정문에 모여 있는 취재진과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후문으로 나온 것이다. 높은 담과 울창한 나무에 가려졌지만 대사관 안에서는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바깥을 볼 수 있다. 그는 “나는 대사관에서 지내는 사람이 아니다. 대사관 안이 사건 이전과 크게 다른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한 채 버스를 타고 떠났다. 후문이 열렸을 때 주차장에 놓인 검은색 차량 3대가 보였다. 2월 22일 에이드리언 홍 창 일행이 대사관 습격 이후 타고 달아났다가 시내와 외곽에서 발견된 대사관 소속 차량들이다. 한 달간 침묵했던 북한은 지난달 31일 이 사건을 “엄중한 테러행위”로 규정하며 스페인 정부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기자는 지난달 30일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문도의 파블로 에라이스 기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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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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