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갓’이 주목의 대상이다.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한국드라마 ‘킹덤’에 소품으로 등장한 조선시대의 전통 모자에 외국 시청자들이 마음을 빼앗긴 것이다. 이베이 아마존 같은 인터넷 쇼핑몰에도 갓이 올라 있다. 사극이라면 모를까 일상에서 자취를 감춘 옛 선비의 필수품이 21세기 서구인들에게 ‘진짜 멋진 모자’로 재발견된 셈이다. ▷정작 본고장에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아웃사이더의 시선으로 새로운 가치와 용도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데 생활필수품 중 하나였던 인장의 운명도 그렇다. 중장년 세대라면 초등학교 시절 생애 첫 통장을 만들 때, 입시원서를 제출할 때, 예금통장을 개설할 때 등 인생의 중요한 길목마다 으레 인장을 사용했기에 보통 몇 개씩 도장을 갖고 있다. 지금은 이런 업무가 대부분 서명으로 대체되는 추세여서 도장을 쓴 기억조차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인감만이 실물 도장으로서의 존재감을 외로이 지켜가고 있다. ▷용처가 줄면서 외면받았던 인장이 요즘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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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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