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11일 백악관 브리핑룸은 썰렁했다. 뒤편에서 장비를 손질하는 방송카메라 기자와 노트북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는 기자 몇 명만이 눈에 띄었다. ‘파리라도 날아들어 올 분위기군…’이라고 말할 때 문이 벌컥 열리면서 유모차를 미는 한 여성이 들어왔다. 출입증이 달린 목줄에 미국 주요 방송사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동료 몇 사람이 유모차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귀엽다”는 호들갑 속에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출산휴가를 내고 떠났던 여기자가 아기를 데리고 돌아온 것이었다. 전 세계의 주요 정책 이슈들이 다뤄지고 취재진의 송곳 질문이 쏟아지는 이 삼엄한 장소에 어린 아기라니…. 이런 게 미국식 모성(母性) 보호인가 싶어서 부럽다가 문득 긴장감이 사라진 브리핑룸의 분위기가 불편해졌다. 백악관에서 대변인 언론 브리핑이 사라진 지 오래다. 백악관 출입기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7일(현지 시간)로 47일째 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앞서 42일 만에 브리핑하면서 최장이라고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bit.ly/2LcxAnh
via
자세히 읽기
April 29,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