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0일은 복잡 미묘한 감정이 교차했던 날이다. 안타까움과 경이로움, 부러움과 허탈함이 뒤섞여 밀려왔다. 이유는 그날 있었던 두 가지 일 때문이다. 먼저 이날은 규제에 성장을 억제당하고 있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의 현실을 보도한 날이었다. 요약하면, 수도권 인구 과밀을 막기 위해 37년 전 만든 ‘수도권정비계획법(수도권법)’ 때문에 국내 최고 대학이라는 서울대마저 총정원의 규제를 받고 있다. 또 이 때문에 가장 전도유망한 분야라고 여겨지는 컴퓨터공학부조차도 십수 년째 매년 주전공생을 55명밖에 못 키운다는 내용이었다.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줄을 서고, 가르치고 싶다는 교수들이 대기 중인데도 인재를 못 키우는 국내 대학의 현실을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더 심각했다. 세계 컴퓨터과학 분야 대학평가 순위에서 서울대는 116위였다. 우리나라 1년 고등교육 전체 예산은 세계 컴퓨터과학 분야 1위인 중국 칭화대 예산의 두 배밖에 안 됐다. 돈도 얼마 안 주고, 인재도 마음껏 못 뽑게 하면서, 대학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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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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