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공군 기지 안에 있는 베트남으로 향하는 폭탄을 실은 폭격기 B-52를 비밀리에 구경할 수 있었다. 1966년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 미군은 오키나와를 거점으로 삼고 있었다. 나를 작은 동생이라 부르며 귀여워해 주던 관제탑 사령관이 폭격기를 보여주고 그날 밤 영내 매점(PX)에 데려가 저녁도 사줬다. 미군부대를 들어가 본 것도 처음이었지만 피자와 코카콜라를 난생처음 먹은 환상의 날이었다. 먹는 동안 나의 영웅 제임스 딘은 이런 생소한 음식을 먹고 사는가 보다 하는 생각을 했었다. 피자에 대한 추억은 또 있다. 이탈리아에 살면서 전 지역을 여행했지만 폼페이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다.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나폴리 근처가 화산재로 덮여 당시 로마시대 생활상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흙으로 만든 오븐에 장작을 때어 피자를 만들었음 직한 모습이었다. 동그랗게 펼쳐 구운 피자 모양의 빵은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되며 여러 나라에서 그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피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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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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