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가 하늘을 뿌옇게 덮은 지난주 서울시청 앞을 지나다 목격한 일이다. 청사 옆 흡연공간에서 나온 남성이 턱 아래로 내렸던 마스크를 올려 입과 코를 가리더니 뿌연 하늘을 슬쩍 바라보곤 발걸음을 재촉했다. 실소(失笑)가 새나왔다. 아무리 미세먼지가 심하다 해도 직접 들이마시는 담배연기가 건강에 더 해롭다는 것은 자명하다. 8년 전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가 붕괴돼 방사성 물질이 기류를 타고 한국으로 넘어온다는 얘기가 돌았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방사능이 걱정된다며 마스크를 쓴 동료는 출근하자마자 사내 흡연실로 직행했다. 미세먼지와 방사능을 걱정하면서도 담배는 피우고야 마는 행동은 보기에 따라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많은 국민의 정서는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대학입시 전형 가운데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전형은 정원 외로 뽑는 경우가 많다. 종종 연예인도 정원 외 입학한다. 일반 학생이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 붙고 안 붙고는 정원 외 선발 학생 수와는 관계가 없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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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5,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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