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선은 국적선과 송출선으로 나뉜다. 국적선은 한국 선주가 운항하는 선박이라 한국 항구를 모항(母港)으로 하므로 매달 한 번은 우리나라에 기항한다. 송출선은 외국 선주가 운항하는 선박이라 한국에 기항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1980년 후반에는 당시 승선계약에 따라 최소 10개월은 승선해야 휴가를 올 수 있었다. 그 기간을 어찌 바다 위에서 보낼 것인가. 몇 년 승선생활을 하다 보면 선원들은 각자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체득한다. 하루 당직 8시간, 잠자는 8시간을 빼면 8시간이 남는다. 배는 좁고 육지에서처럼 외출을 할 수도 없으니 답답하다. 나는 TV 연속극을 담은 비디오를 보거나 신동아 같은 월간지를 보며 무료함을 달래곤 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하여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원도 많았다. 배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역기, 탁구, 골프 연습 등이 있었다. 골프와 역기는 혼자만의 운동이라서 다소 심심하다. 당시 배 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탁구였다. 여러 명이 같이할 수 있고, 몇 시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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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5,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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