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저녁, 진행 방식이 독특한 강좌에 참여했다. 중국의 위챗(한국의 카카오톡 격)에 마련된 채팅방에 강연자들이 음성을 남기는 형식이었다. 중국 싱크탱크 차하얼(察哈爾)학회가 마련한 강좌의 주제는 ‘한국 매체와 권력 간의 게임’.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연루된 버닝썬 사건을 계기로 한국 언론의 역할에 주목한 것인데 중국에선 보기 드문 내용이었다. 강연자는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 초대 한국특파원 출신 장중이(張忠義) 차하얼학회 부비서장, 한국에서 유학한 량리창(梁立昌) 화이베이(淮北)사범대 정법학원 국제정치학과 강사. 채팅방에 200명 넘는 중국인이 모였다. 한국 언론 상황에 대해 “과도한 경쟁이 야기한 소설식 보도의 문제가 나타났다”(장) “한국 언론의 분열은 보수와 진보가 대립하는 한국 사회 현실을 반영한다”(량)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는 한국 언론의 가치와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한국 언론의 자유, 다양성, 정권 감시와 비판 기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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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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