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신을 사랑한 소년이 있었다. 태양이 떠올라 환한 빛을 비추면 춤을 추고 즐거워하다 밤이 되면 슬퍼했다. 태양의 신도 소년을 좋아하기 시작할 무렵, 둘 사이를 지켜보던 구름의 신이 질투에 빠져 버렸다. 구름의 신은 태양의 신을 여드레 동안 구름 속에 가두어 소년이 태양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태양을 보지 못하자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소년은 죽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태양의 신은 죽은 소년을 금잔화로 환생시켰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다. 금잔화는 신화처럼 빛에 반응한다. 햇빛이 나지 않으면 정확하게 꽃잎을 오므린다. 그러다 보니 서양에서는 “금잔화가 아침에 개화하고 오후까지 닫히지 않는다면 맑은 날씨를 기대해도 좋다”라는 속담이 전해온다. 관찰해 보면 금잔화가 꽃잎을 오므리면 비가 올 확률이 높아진다. 습도 변화로 날씨를 알려주는 꽃도 있다. 주인공은 데이지다. 데이지의 속명은 라틴어로 ‘bellus(아름다운)’이지만 영어로는 ‘day’s eye(태양의 눈)’로 불린다. 꽃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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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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