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에 여념이 없던 2008년 말, 앨런 크루거 프린스턴대 교수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이듬해 초 출범할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을 티머시 가이트너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였다. “경제가 망해 가는데, 큰일 한번 해보지 않겠습니까?” 이에 응한 크루거 교수는 2009∼2010년 재무부 차관보, 2011∼2013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낸다. 저명한 노동경제학자이자 오바마 행정부에서 경제브레인으로 활약했던 그가 18일 59세의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12년 1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그는 경제적 불평등이 심할수록 계층 간 이동이 어렵다는 ‘위대한 개츠비 곡선’ 개념을 처음 발표했다. 빈농 아들에서 매일 호화파티를 여는 벼락부자가 된,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 주인공 이름을 따온 것이다. ‘금수저-흙수저’처럼 얼핏 당연하게 느껴지는 명제를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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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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