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한 31일 국토부 내부는 뒤숭숭했다. 대부분 발표 직전까지 사퇴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한 국토부 고위 공무원은 “청문회 이후 점점 (임명되기) 어렵겠다 싶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사퇴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누구보다 잘할 사람인데 업무 외적인 부분(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낙마할 줄은 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최 후보자가 지명됐을 때 국토부 내부에선 2013년 권도엽 장관 이후 6년 만의 첫 내부 출신 수장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그와 일한 적 있는 국토부 직원들은 하나같이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인품도 좋다”고 칭찬했다.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 노동조합은 이례적으로 지난달 14일 최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여권에서도 줄곧 공직에만 있었던 최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했었다. 하지만 ‘투기와의 전쟁’을 이끄는 총사령관에게 ‘투기’의 딱지가 붙으며 분위기는 싸늘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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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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