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난행),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서산대사의 선시 ‘답설야(踏雪野)’ 서산대사(1520∼1604)는 조선 중기의 승려로 법명은 휴정(休靜)이고 법호는 청허(淸虛)이며 사명대사 유정(1544∼1610)의 스승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묘향산에 머물던 서산대사에게 서신을 보내 나라의 위기를 알렸고 서산대사는 전국의 사찰과 승려들에게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격문을 보내 의승병(義僧兵)들이 도처에서 일어나도록 했다. 또 직접 승병을 일으켜 평양성을 탈환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당시 그의 나이 73세. 고령이었음에도 나라를 위해 온몸을 바친 서산대사의 숭고한 뜻은 우리가 가슴에 담아야 할 이정표다. 독립운동가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은 공주 마곡사에 은신하던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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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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