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주년을 맞은 3·1운동 기념일에 태평양 건너 미국 서부에서는 조용히 또 다른 ‘해방’ 논의가 벌어지고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가 한 글로벌 과학학술지 출판사의 온라인 논문 이용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등 10개 대학으로 구성된 캘리포니아대는 이공계 연구자 사이에서는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노벨상 수상자만 62명 배출했다.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대가 지난해 낸 논문 수는 5만 건으로 한국의 지난해 전체 과학기술논문 수(6만 건)와 맞먹는다. 그런데 이런 ‘학계의 공룡’조차 골치를 앓는 권력이 있다. 바로 학술지 출판사다. 이번에 캘리포니아대가 계약을 파기한 엘스비어는 매년 약 2500종의 학술지를 통해 43만 건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거대 기업이다. 세계 최고의 생명과학 학술지 ‘셀’, 의학 학술지 ‘랜싯’도 여기에서 나온다. 이 때문에 계약 파기 선언을 ‘해방’ 운동으로 본 것이다. 논문을 내고 읽는 게 본업인 연구자들에게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C7Iow3
via
자세히 읽기
March 06, 2019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