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막비빔밥 주세요.” 그는 국회 앞 남도음식 식당에서 만날 때마다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 동료 의원들이 남도음식 식당에 가면 주로 보리굴비를 찾는 것과는 달랐다. 그러면서 “꼬막을 적당히 삶아야 식감이 산다. 그래야 제철 나물들과 조화를 이룬다”고 했다. 기자는 그런 그를 보며 “다른 의원들과는 좀 결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4선) 얘기다. 사실 진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은 하마평이 나올 때 그가 장관직을 거절할 것으로 봤다. 최근 진 의원의 언행을 보면 내년 총선에서 다시 당선될 것을 꿈꾸는 여느 정치인들과는 많이 달랐다. 그는 사석에서 여의도에 있지만 여의도 정치인들과의 만남은 되도록 피하고 있다는 말을 자주 했다. 내년 총선에는 “마음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현안보다는 개헌 등 한국 정치의 근본적 이슈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솔직히 그에게선 권력의지를 별로 느낄 수가 없었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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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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