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왜 목숨 걸고 만세를 부릅니까?” “나라를 빼앗겨 보았습니까. 코와 귀가 잘려 나가고 손톱이 빠져도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나라를 잃은 고통은 잊을 수 없습니다. 유일한 슬픔이라면 나라에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공연된 뮤지컬 ‘페치카’의 대사다.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위해 안중근 의사에게 총을 건넨 사나이, 안 의사가 끝까지 지킨 그의 이름은 최재형(1858∼1920)이다. 이 작품은 연해주(프리모르스키) 독립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최재형의 일대기를 다뤘다. 연해주 고려인들은 그를 페치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의 러시아 이름 표트르의 애칭이기도 했지만 러시아어로 난로라는 뜻의 페치카에 그의 따뜻한 마음을 비유한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올해 100주년을 맞는 3·1운동을 취재하면서 최재형의 진면목을 알게 됐다. 뮤지컬이 공연됐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 다음 달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 순국 100주년 추모위원회 출범식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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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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