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는 책가방을 바닥에 내팽개친 채 열심히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오자마자 컴퓨터부터 켠 듯하다. 뻔하지만 엄마는 묻는다. “숙제는 다 했어?” 아이는 컴퓨터에 눈을 고정한 채로 “했어요” 한다. 엄마가 “그럼, 가져와 봐” 해서 보니 역시나 하나도 하지 않았다. “안 했잖아, 왜 거짓말해?” 아이는 “이거 숙제 아니에요. 선생님이 하고 싶은 사람만 하라고 했어요” 한다. ‘얘가 지금 누굴 바본 줄 아나?’ 엄마는 어이가 없다. 아이는 왜 이렇게 금세 드러날 거짓말을 하는 걸까? 대표적으로 두 가지 이유를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지금 몰두하고 있는 게임(또는 놀이나 일) 때문에 다른 일들이 다 귀찮게 느껴지는 것이다. 툭툭 생각나는 대로 뱉는 것은 귀찮고 신경 쓰고 싶지 않은 상황(질문)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서 하는 건성건성 대답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는 꼬치꼬치 캐물어도 솔직한 답을 듣기 어렵다. 계속해서 캐물으면 어이없게도 본인이 더 짜증을 내기도 한다. 아이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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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7,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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