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왜놈들이 강성한들 / 우리들도 뭉쳐지면 / 왜놈 잡기 쉬울세라 / 아무리 여자인들 / 나라사랑 모를쏘냐 / 아무리 남녀가 유별한들 / 나라 없이 소용있나 / 우리도 나가 / 의병하러 나가보세” ―윤희순, ‘안사람 의병가’ 중에서 애국하는 데 남녀 구별이 없고 여성도 의병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이 사람은 누구일까? 조선 유생의 아내 윤희순(尹熙順·1860∼1935)이다. 윤희순은 16세에 외당 유홍석(畏堂 柳弘錫)의 장남 유제원(柳濟遠)과 결혼해 강원도 춘천에서 홀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다. 그러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으로 유생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인 의병 운동이 전개되면서 춘천에서도 의병 전투가 일어난다. 시아버지 유홍석이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참전하게 되자 윤희순 역시 따라가겠다고 나선다. 시아버지가 간곡하게 만류하는 바람에 집에 남게 되면서 굶주린 의병들을 위해 곡식을 몽땅 털어 밥을 해먹이고 버선을 손질해주는 등 다른 방식으로 동참하기로 한다. 무엇보다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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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5,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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