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진짜 오는가 싶습니다. 낮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이 돼서 해는 길어진 것 같은데.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려서인지 봄을 빼앗긴 것 같네요. 그래도 지나다 보면 여기저기 꽃망울이 맺혀 있습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등 귀에 익은 가사처럼 봄은 꽃과 함께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패션도 봄을 준비하며 꽃을 빼놓을 수는 없죠. 다양한 꽃무늬 패션이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꽃무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원초적이고 오래된 무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색을 머금고 향기를 뿜어내는 꽃을 늘 몸에 치장하고 싶은 욕망이 꽃무늬를 만들어냈습니다. 시들지도 않고 물을 줄 필요도 없지요. 사람의 개성에 따라 선택하는 꽃무늬도 다양합니다. 도도하고 섹시한 여성을 흑장미, 수줍고 말없는 여성을 한 송이 백합화에 비유하듯 꽃무늬에는 상징이 존재합니다. 나라를 상징하는 국화(國花)가 자국에서 가장 널리 자생하고 국민 정서를 반영하듯 꽃무늬도 지역의 종교, 관습, 문화에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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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3,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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