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된 지 1년. 군산산업단지에는 불안과 무기력함이 어둠처럼 내려앉아 있었다. 인근의 한 식당 주인은 문을 닫고 떠난 업체들로부터 1년 동안 받지 못한 외상 식비가 3000만 원에 이른다고 했다. 매일 아침 인건비와 식자재비 걱정에 시달리는 주인은 “차라리 암에 걸려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말까지 했다. 한국GM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던 직원은 “재취업 교육도 단순한 자격증 따기에 불과해 취업으로 연결이 되겠느냐”며 허탈해했다. 지역 주민들에게서는 “수백억 원 지원을 했다고 하는데, 나한테는 왜 1원 한 푼도 안 오냐”는 하소연까지 나온다. 군산 주민들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가 아니라 하루하루 ‘살아내고 있다’는 말이 어울렸다. 군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미국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제인즈빌’이라는 도시가 떠올랐다. GM은 1923년 2월 14일 제인즈빌에 공장을 세우고 쉐보레 브랜드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제인즈빌은 유명 볼펜인 ‘파커펜’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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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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