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일제강점기인 1924년 아동문화 운동가 윤극영(1903∼1988)이 작사 작곡한 동요 ‘설날’은 지금도 한국인 누구나 흥얼거리는 명절 노래다. ‘까치설날’은 섣달 그믐날이고 우리의 설날은 음력 정월 초하루라는 이 노랫말은 전통적이고 서정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이상의 의미가 있다. ▷1910년 한국을 강점한 일제는 매년 신정(양력 1월 1일)이 되면 학생들을 학교에 모이게 한 뒤 일본 노래인 ‘식가(式歌)’를 부르게 하면서 한 해를 시작했다. 일본이 신정 쇠기를 강압한 데는 배경이 있다. 19세기 후반 일본은 메이지 유신 체제에서 그들 전통의 음력 5대 명절을 폐지하고 일왕 생일인 천장절, 1월 1일 원단(신정), 2월 11일 기원절이라는 양력 삼대절(三大節)을 도입함으로써 일왕 중심의 근대화를 주창했다. 일왕 숭배를 위해 기념력까지 바꾼 일제는 이를 식민지 조선에도 도입해 황국신민화를 꾀했다. ▷일제가 구습으로 격하시켰지만 한국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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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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