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엔 관람객을 안내하는 국회 직원인 줄 알았다. 정장을 차려입은 남성을 한 무리의 사람들이 졸졸 따라갔다. 그들은 국회의사당이 잘 보이는 국회 앞마당 포토존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관광객으로 가득한 런던과 파리의 국회의사당 풍경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좀 더 가까이 가서 보니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풍경이었다. 익숙한 얼굴의 인솔자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 A 장관이었다. 국회를 방문한 자신의 지역구 인사들을 챙기고 있었던 것이다. 방문객 한 명 한 명과 손을 맞잡는 모습이 지역구 행사장을 연상케 했다. 며칠 전 국회 앞의 일이었다. 의아한 마음에 시계를 봤다. 오전 11시 40분. 장관의 공식 업무시간인 평일 오전에 지역구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국회는 여야 대치로 1월에 이어 2월도 사실상 ‘올 스톱’ 상태. 국회는 상임위원회, 본회의 등 일정이 없는 날이었다. 장관이 국회까지 올 이유가 없어 보였다. A 장관의 국회 방문은 해당 부처 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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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5,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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