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새벽 어두울 때 나는 집을 나섰다. 거리에는 새벽 기도와 예불 가는 사람들의 종종걸음만 보였다. 출근 전 지방의 요양원에 누워 있는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님, 다시 말해 안 의사 동생인 안정근 의사의 며느님을 문병하고 싶었다. 나는 2017년 8월 19일자 ‘동아광장’ 칼럼에서 안중근 후손들의 어려움에 대해 전한 바 있다. 이 칼럼을 보고 한 독지가가 이들을 돕겠다고 나섰지만 후손들은 “귀한 마음을 이미 감사히 받았다”며 끝내 기부를 고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독지가는 이 돈을 연세대에 기탁해 후손들에게 전해 줄 것을 부탁했는데, 1년이 지난 이제야 후손에게 돈이 전해지는 과정이 일부 진행 중이다. 병상에 누워 계신 안정근 의사의 며느리 박태정 여사를 만났다. 그분은 서울대 영문과를 3년 다니다 외국계 회사에 취직했다. 거기서 안정근 의사의 아들 안진생을 만났다. 진생은 큰아버지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탈리아로 유학 가 선박을 공부했다. 안중근 의사는 순국 직전 면회를 온 두 동생에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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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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