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에 일본 가나자와(金澤)시를 다녀왔다. 1932년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上海)에서 의거를 일으킨 뒤 끌려와 순국한 도시다. 이곳에 있는 21세기 현대 미술관에서는 미국 컬럼비아대의 데스랩(Death Lab)에서 제작한 ‘죽음의 민주화’라는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데스랩은 이름이 말해주듯 죽음에 대해 건축이나 환경학적 시각에서부터 사회 종교적인 방향까지 연구하고 있다. 이 전시를 보며 죽음과 끝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기업 인사들을 코칭할 때 던지는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종종 임원들에게 ‘이 회사를 어떻게 떠나고 싶으세요’라고 묻는다. 회사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최고경영자(CEO)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지곤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질문에 당황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당혹스러워 보이는 이 질문은 CEO든 임원이든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를 할 때 우리는 항상 끝, 즉 목적이나 결과물에 대해 미리 생각해본다. 끝을 생각해야 프로젝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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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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