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계속 변한다. 변화하는 언어의 단면을 잘라 만든 것이 규범이다. 변화 중인 언어를 반영하다 보니 규범을 만드는 일이 쉬울 리가 없다. 두 개의 단어를 표준어로 정하기도 하고, 이전에 표준어였던 것을 달리 수정하는 경우도 많다. 어떤 단어들은 없애기도 하고, 새로 생긴 말을 반영하기도 한다. 그래서 맞춤법에 대한 불만도 많다. 맞춤법이 일관성 없게 변화된다고 화를 내는 사람들이 생긴다. 규범이 바뀌면 더 복잡해진다고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문서를 다루는 일을 해서 맞춤법에 민감하다면 더 화가 날 수도 있다. 정책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항의할 만한 일일 수도 있다. 중요한 부분은 맞춤법이 달라지게 하는 힘은 우리가 쓰는 말에서 온다는 점이다. 우리가 쓰는 말이 실제 언어이고, 규범은 이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이 자리를 (빌어/빌려) 감사의 말을 전한다. 괄호 속에 알맞은 말은 ‘빌려’다. 그런데 ‘빌어’로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왜 그런가. 잠깐 과거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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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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