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은 전통적으로 육군의 나라였다. 1871년 프러시아가 독일을 통일하고 독일 제국을 선포한 뒤 세계로 팽창하려고 하자 비로소 바다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불리한 점이 많았다. 일단 대서양으로 나가는 출구가 위험했다. 도버해협은 세계 최강인 영국 해군이 막고 있었다. 북해로 나가 영국과 노르웨이를 통과해 영국 북쪽을 돌아 나가야 한다. 북해는 세계에서 제일 거칠다. 북대서양에서 영국, 미국 해군과 교전을 벌인다고 했을 때 전투로 손상을 입은 배가 기지로 귀환하려면 다시 영국 북쪽을 돌아와야 한다. 이런 입지에서는 해군 전력이 맞먹는다 해도 승리하기 힘들다. 영국 해군과 맞먹는 전력을 갖춘다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과제였다. 이렇게 완벽하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탈출구를 찾은 사람이 카를 되니츠였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잠수함 함장으로 참전했던 그는 독일의 불리한 지리적 입지를 극복하고 영국 해군과 맞설 수 있는 방법은 ‘잠수함(유보트) 전술’뿐이라고 확신했다. 잠수함은 수상함보다 영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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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6,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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