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대법원 판결과 한일 레이더 마찰 등을 둘러싼 일본의 과잉 대응은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탈(脫)냉전 움직임이 던져준 충격과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989년 도쿄에서 지켜본 냉전 해체는 톈안먼 광장에서 전개된 중국의 민주화 요구와 베를린 장벽의 해체, 그리고 소련의 붕괴로 이어지면서 일본의 정치, 안보 노선에 커다란 쇼크를 안겨줬다. 냉전 기간 일본에 미일 동맹의 최대 위협은 소련이었다. 그 소련이 해체되면서 방위의 타깃이 사라지자 ‘미일 안보 무용론’이 퍼졌다. 미국은 서둘러 조지프 나이 당시 국무차관보를 보내 미야자와 기이치 총리와 회담한 뒤 새로운 안보의 타깃으로 ‘중국 위협론’을 공유하며 일본을 안보 위기에서 건져냈다. 2017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서 시작된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 등 일련의 대화 움직임은 일본에 쇼크를 안겨줬다. 중국까지 거들고 나선 한반도 화해 프로세스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외감을 실감하는 듯하다. 북핵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체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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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31,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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