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를 시작하며 신께 기도합니다. 올해는 우리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다치거나 잃지 않게 해 주소서. 지난해 서울 상도유치원에 다니던 122명의 아이들을 구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붕괴가 반나절만 늦거나 빨랐어도 우리는 그 작고 귀여운 아이들을 영영 못 볼 뻔했습니다. 어른들의 나태함과 시스템의 방만함이 결합된 우리 사회는 위험의 연속입니다. 졸업여행을 간 아이들이 숙소의 빠진 보일러 배기관에 목숨을 잃습니다. 매일 가는 학교의 천장에서는 석면가루가 부서져 내려 아이들의 폐포에 박힙니다. 길을 걷는데 끓는 물이 솟구쳐 사람이 목숨을 잃기도 합니다. 불완전함의 연속인 이 세상에서 아이들을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신의 가호를 바라나 천운만을 기대하지 않고 어른들 모두 각자가 맡은 일을 성실히 해내도록 이끌어 주소서. 보일러공이든, 공사업자든, 자치구 직원이든, 정부의 정책 입안자든 결국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어떤 식으로든 나와 내 가족, 이웃을 위한 일임을 깨닫길 원합니다. 올해는 아이들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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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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