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6, 7년 된 이야기다. 전 세계적으로 연구자가 많지 않은 미래 에너지 기술 관련 학술대회에 참석했다. 한국 연구자는 한 손에 꼽을 정도이고, 세계적으로도 연구하는 나라가 많지 않았다. 가장 앞서던 벨기에의 한 연구소가 100여 명이 연구한다고 발표해 부러움을 샀을 정도다. 중국 학자의 발표 차례가 됐다. 3분이 지나지 않아 한 과학자가 의아한 표정으로 질문했다. “제가 방금 잘못 들은 것 같은데, 연구자가 몇 명이라고 하셨죠?” “1000명입니다.” 중국의 인해전술식 기술 투자를 실감한 순간이었다. ‘기술 굴기’라는 말이 수년째 유행할 정도로 중국 기술의 부상은 익숙하다. 신년 초부터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뒷면 무인착륙 임무를 성공시켰고,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를 짓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까지 중국은 ‘첨단’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국가가 주도하고, 연구자의 수나 투자의 양으로 승부할 수 있는 거대과학 분야에 국한된 성과라는 인식이 컸다. 학술 연구 부문에서는 연구윤리를 지켰는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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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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