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 붐이 예전만 못하다지만 여전히 일본 TV에서는 심심치 않게 한국 드라마가 방영된다. ‘동이’가 낳은 아들이 ‘영조’고 영조의 손자가 ‘이산’임을 아는, 한국 역사에 밝은 한 일본인 친구와 드라마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는 한국에서 제일 쉬운 일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나는 선뜻 답을 하지 못했는데, 정답은 ‘기업 경영’이었다. 그중에서도 재벌그룹을 경영하는 일은 더 쉽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야말로 빵 터졌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입맛이 씁쓸해졌다. 몇 해 전 방영된 ‘용팔이’라는 드라마는 한국에서 기업 경영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잘 보여주는 좋은 예다. 주인공은 경영권을 장악하려는 이복 오빠의 음모로 중환자실에 갇혀 지내다 간신히 탈출해 경영권을 되찾는다. 수년간 침상에 누워 있던 병약한 몸이었지만 아무도 그녀의 회장 취임에 반대하지 않은 이유는 단지 대주주여서만은 아니다. 그보다는 선대 회장의 피가 흐르는 유일한 상속자였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은 고사하고 실무에 참여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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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5,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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