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소리 없는 총격전이 벌어진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벌어지는 젠더를 둘러싼 격론에 대한 이야기다. 이 전쟁을 사람들은 ‘남녀 갈등’이라고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는 이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는 여성과 남성이 단 하나의 뚜렷한 기준으로 구분되는 집단이라는 생각을 강화하거나 여남 모두가 갈등의 동등한 원인제공자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의 상황을 남녀 갈등이 아니라 ‘사이버 여성 혐오’와 이에 대한 ‘사이버 페미니즘의 부상’으로 읽어야 한다고 본다. 여성과 같은 성적 타자들에 대한 혐오뿐 아니라 이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저항과 연대 역시 사이버 공간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어떻게 젠더 트러블이 뜨거운 감자가 되는지, 퇴행적 젠더 혐오를 발생시키는 사회적 원인이 무엇인지, 나아가 어떻게 이에 대한 저항이 가능한지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사이버 공간은 누구에게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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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5,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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