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엔 일부러 쉬쉬하는 줄만 알았다. 러시아 인터넷주소(IP주소)를 이용한 해커에게 e메일을 해킹당한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얘기다. 지난해 12월 10일 기자가 해킹 사실을 아느냐고 묻자 백 의원은 “무슨 소리냐, 처음 듣는 얘기”라며 심드렁해했다. 그러다가 이틀 뒤 “국회 국방위원인 내게 군과 국회 누구도 피해를 정확히 알려주지 않았다”며 씩씩거렸다. 심지어 우방국이 추가 해킹 동향을 한국에 알려줄 때까지 우리 정부는 몰랐더란다. 탈북민 997명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가 털린 경북하나센터 해킹 사건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 지난해 11월 일어난 이 사건을 국가정보원은 한 달이 훌쩍 넘은 뒤에야 인지했고, 탈북민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한 건 이보다 더 뒤다. 이들은 북한에 아직 가족이 남아 있다. 해커들의 치밀한 노림수도 노림수지만 이에 못지않게 놀라운 건 정부의 지지부진한 후속 조치다. 백 의원은 군 사이버사령부가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해킹 자료를 입수해 간 뒤에도 정작 피해 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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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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