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체육계 성폭행 사건을 대하며 선배 여성체육인으로서 마음이 무겁다. 몇 년 전 정부 주도 스포츠위원회 회의에서 한 중진 남성위원은 “여성이 차별받는 것은 여성의 잘못”이라고 야단을 치듯 말했다. 그에게 사과는 받아냈지만 사실 그 말이 틀리다고는 할 수 없었다. 이제까지 성차별의 근본적 요인으로는 문화적 전통, 차별적 성역할 사회화, 승리지상주의와 계급관계를 강요하는 체육계 등이 꼽혀 왔다. 하지만 여성 체육인들이 수동적으로 대처했다는 생각도 든다. 1896년 근대 올림픽을 창시한 쿠베르탱도 표면적으로는 자유와 평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여성이 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은 부적절하고 추하며 상스럽다”며 여성의 올림픽 참가를 반대했다. 그러나 그는 1900년 파리 올림픽에서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골프, 테니스에 여성 선수들이 참가하기 시작해 페미니즘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 이제 여성 체육인도 여성인권, 평등을 위해 앞장서야 할 때가 왔다. 우리 스스로 보호하고 권익을 찾아야 한다. 여성권익에 대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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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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