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회가 압도적인 환호 속에 끝났다. 앙코르곡만 남은 상황에서 그가 청중을 향해 말했다. “돌아가신 제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에서 아버지의 장례식이 있었지만, 저는 여기에서 여러분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있는 것이 옳은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분명히 아버지는 제가 오늘 밤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노래하는 것을 하늘에서 보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 밤 저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밤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 음악회를 제 아버지에게 바칩니다.” 그때서야 청중은 그가 아버지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위해 노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앙코르곡은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였다. 그는 미소를 머금고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마리아님, 소녀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로 시작하는 독일어 원곡으로 불렀고, 다음에는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으로 시작하는 라틴어 기도문으로 불렀다. 가톨릭교회의 ‘성모송’에 해당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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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30,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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