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61년간(1661∼1722년) 다스린 청나라 황제 강희제는 온천욕에 일가견이 있었다. 특히 병을 치료하는 ‘좌탕(坐湯)’에 대해 그는 “좌탕요법을 잘 아는 민족은 만주와 조선뿐”이라고 했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에는 ‘온천욕이 조선 조정의 오래된 전통’이라는 기록이 등장한다. 일본 대마도 태수 종정국(宗貞國)이 부산에 와서 온천욕을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며 “동래(東萊)의 온천은 바라보기만 해도 병이 벌써 낫는 듯하다”고 말했다는 기록도 있다. 조선왕실은 온천욕을 좋아했는데, 특히 세종 부부는 마니아였다. 세종 21년 기록에는 ‘등에 부종(浮腫)이 나서 움직이지 못하다가 계축년에 온천욕을 하고 조금 나았다’고 쓰여 있다. 왕비가 온천욕으로 병이 나아 너무 기쁘다는 내용도 나온다. 왕실의 온천욕에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다. 현종 6년 온양온천 거둥(임금의 나들이) 기록에 따르면 왕의 근접 경호에 군인 3000명, 주변 경호에 5만 명이 동원됐다. 기간도 한 달 이상 걸렸다. 그래서일까. 세종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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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4,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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