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20세기까지도 논란이 된 책이다. 군주론이 획기적인 통치술을 제시한 책인지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미국의 저명한 철학자 윌 듀랜트(1885∼1981)는 당시에 이미 마키아벨리보다 더 마키아벨리즘을 잘 구현하는 리더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고 말했다. 역사를 뒤져봐도 ‘사자의 심장과 여우의 지혜’를 갖춘 리더는 많다. 마키아벨리는 통치자의 망토 뒤에 숨어 있던 통치의 본성을 양지로 끌어냈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은 모두를 불편하게 했지만, 어쩌면 통치술의 민낯을 공론의 장에 내놓은 덕에 역설적으로 진정한 민주주의, 정의로운 수단에 대한 고민을 촉진시켰다고 할 수도 있다. 의도하지 않게 마키아벨리가 공헌한 부분이 또 하나 있다. 대중을 선동하는 교묘한 논법이다. 그는 숨김없이 모든 것을 까밝히는 솔직하고 양심적인 지성인인 척, 진지한 사색가인 척, 역사와 실무경험을 겸비한 인재인 척하면서 자기 논리를 설파한다. 그러면서 불리한 증거는 감추고, 뒤틀고, 무시한다.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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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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